김동호 위원장 "왕가위에게 폭탄주 제조법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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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수 기자
<화면캡처=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화면캡처=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올해를 마지막으로 퇴임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왕가위 감독과의 술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김동호 위원장은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왕가위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 게스트로 왔을 때 함께 술을 마시게 됐다"며 "왕가위 감독이 회오리 폭탄주를 만들 줄 안다며 폭탄주 제조법을 전수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왕가위 감독과 밤새 술을 마셨다"며 "그리고 나서 또 바로 프랑스 영화 관련 일정을 소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부 차관을 거쳐 1996년부터 15년째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어 온 김동호 전 집행위원장은 지난 10월 15일 폐막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마지막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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