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남자' 윤제문, 생애 첫 남우주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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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수 기자
ⓒ영화 '이웃집 남자'의 스틸
ⓒ영화 '이웃집 남자'의 스틸

배우 윤제문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일 오후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부산영평상) 측은 '이웃집 남자'의 윤제문이 오는 3일 열리는 제11회 부산영평상 시상식에서 남자우수연기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부산영평상은 올해부터 신인, 조연 부문을 따로 시상하지 않고 연기상 부문을 하나로 통합해서 시상한다. 윤제문은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이웃집 남자'로 남자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2002년 '정글쥬스'를 통해 본격적인 충무로 활동을 시작한 윤제문은 '비열한 거리'의 중간 보스 상철 역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열혈남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마더', '차우' 등을 거친 그는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에도 캐스팅, 브라운관까지 진출하며 활동영역을 넓혔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또렷한 존재감을 뽐냈던 그는 내년 1월 개봉하는 '평양성'에서 남생으로 분해 다시 한 번 관객들과 만난다. 첫 주연작으로 평론가들의 마음을 훔친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한편 제11회 부산영평상 시상식은 오는 3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열린다. 대상은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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