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원"성악과나왔는데 '목소리좋다' 대사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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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강예원 ⓒ이명근 기자 qwe123@
강예원 ⓒ이명근 기자 qwe123@


배우 강예원이 외모와 목소리 때문에 영화 대사가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강예원은 6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헬로우 고스트'(감독 김영탁)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강예원은 "원래 극 중 배역이 목소리가 좋아서 차태현 선배가 반하는데 목소리 톤이 맞지 않다고 대사가 삭제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름 성악과도 나왔는데 그렇게 됐다"면서 "청초한 역이어서 그런 대사도 있었는데 섹시한 이미지로 바뀌기도 했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에 김영탁 감독은 "첫 리딩 때 목소리가 곱다란 대사를 하자 출연진이 모두 웃었다. 그래서 과감히 삭제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헬로우 고스트'는 삶이 외로워 자살을 시도한 한 남자가 4명의 귀신을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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