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사판 로보트 태권브이가 신묘년 벽두, 국회 지붕을 가르는 이벤트로 출사표를 던진다.
㈜로보트 태권브이는 오는 11일 오후6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전설의 돔 오픈 이벤트'를 연다. 이번 이벤트는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국회 의사당 지붕이 갈라지면서 로보트 태권브이가 출격한다는 도시전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획됐다.
그동안 실사판 로보트 태권브이를 꾸준히 준비해온 신철 ㈜로보트 태권브이 대표는 스타뉴스에 "태권브이가 어려운 시국인 요즘 대국민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로보트 태권브이는 이번 행사를 위해 프로젝션 맵핑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돔이 열리고 태권브이가 출격하는 듯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로보트 태권브이의 융합 콘텐츠 산업 소개 및 다양한 부대행사를 열 계획이다.
한편 '세븐데이즈'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실사판 로보트 태권브이는 김청기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실사 버전으로 새롭게 제작하는 영화.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연재한 만화 '브이'를 바탕으로 성인이 된 훈이가 로보트 태권브이를 다시 조종해 악의 무리를 무찌른다는 내용이다. 국회의사당이 폭발하고 남산타워가 무너지는 등 호쾌한 액션이 펼쳐지며, 국내에선 처음으로 CG로 로봇 대결을 재현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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