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네마테크를 사랑하는 영화인들이 좋은 영화를 직접 선택해 선보이는 '2011년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18일 개막했다.
이날 오후 7시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올해 제 6회를 맞이한 '2011년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여러 감독들과 영화인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막식이 끝난 뒤에는 개막작인 에릭 로메르 감독의 '레너트와 미라벨의 네 가지 모험'이 상영됐다.
고전·예술영화의 상영 공간인 시네마테크의 설립 취지에 공감하고 활동을 지지하는 영화인들이 '친구'로 참여, 2006년부터 시작된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영화인들이 직접 참여해 영화를 고르고 관객들과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눈높이 영화제로 명성을 더하고 있다.
올해는 '영화의 즐거움을 나누다!-Joussance Cinema'라는 주제 아래 44편의 국내외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이준익, 이명세, 봉준호, 김지운, 류승완, 최동훈, 오승욱, 김태용, 민규동, 이해영, 정가형제 등 영화감독과 정성일, 김영진 등 영화평론가들이 선택한 '친구들의 섹션'에서는 14편의 고전 영화가 선보인다. '시네마테크의 선택' 부문에서는 지난해 타계한 에릭 로메르 감독을 추모하기 위해 개막작을 비롯해 로메르 감독의 영화 6편이, '관객들의 선택' 부문에서는 버스터 키튼의 단편영화 3편이 각각 상영된다.
이밖에 '시네마테크 프랑세즈'가 선정한 12편의 프랑스 영화와 김기영 감독의 '하녀', 임권택 감독의 '만다라' 등 한국영상자료원이 최근 복원한 4편의 영화가 고나객을 맞는다.
지금껏 가장 많은 17명의 친구들이 참여한 올해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오는 2월 27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27일까지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6회째를 맞은 이번 영화제는 ‘영화의 즐거움을 나누다’를 주제로 내걸고 44편의 국내외 영화를 상영한다. 먼저 이준익, 이명세, 봉준호, 김지운, 류승완, 최동훈, 오승욱, 김태용 등 영화감독들과 정성일, 김영진 등 영화평론가들이 참여한 ‘친구들의 선택’ 섹션에서 14편의 고전영화를 만날 수 있다.
봉준호 감독은 ‘붉은 살의’(이마무라 쇼헤이,1964)를, 최동훈 감독은 ‘리오 브라보’(하워드 훅스, 1959)를, 이명세 감독은 ‘겟어웨이’(샘 페킨파, 1972) 등을 선택했다.
‘시네마테크의 선택’ 섹션에서는 지난해 1월 타계한 에릭 로메르 감독을 추모하기 위해 이번 영화제 개막작인 ‘레네트와 미라벨의 네가지 모험’ 등 로메르의 영화 6편이 상영된다. 이 밖에 특별 섹션으로 ‘보바리 부인’(장 르누아르, 1933), ‘볼로뉴 숲의 여인들’(로베르 브레송, 1945) 등 ‘시네마테크 프랑세즈’가 선택한 프랑스 영화 12편과 김기영 감독의 ‘하녀’(1960), 임권택 감독의 ‘만다라’(1981) 등 한국영상자료원이 복원한 영화 4편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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