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美개봉 '설화와…' 포스터 통해 위상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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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수 기자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 포스터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 포스터


한류스타 전지현이 웨인 왕 감독의 '설화와 비밀의 부채' 포스터 제일 앞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최근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개된 포스터에서 전지현의 영문명 지아나 전(Gianna Jun)은 웨인 왕 감독의 이름 바로 뒤에 놓여 배우들 가운데 제일 앞에 표기됐다.


이는 공동주연인 리빙빙보다도 앞선 것으로 전지현이 해외시장에서도 주연 배우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일반적으로 영화 포스터에는 극중에서 가장 비중과 중요도가 높은 역할을 맡은 배우의 이름이 앞에 놓인다.


전지현은 '설화와 비밀의 부채'에서 설화 역을 맡아 여성이 사회적으로 억압받는 19세기 중국 청나라를 배경으로 백합(리빙빙 분)과의 우정을 그려낸다. 지난 2009년 '블러드'로 할리우드 문을 두드린데 이어 다시금 미국 영화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설화와 비밀의 부채'는 '조이 럭 클럽', '러브 인 맨하탄', 네브라스카의 공주' 등을 연출한 중국계 미국 감독 웨인 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엑스맨' 시리즈로 유명한 휴 잭맨이 출연했다. 미국에서는 오는 7월 15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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