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시'가 제5회 아시아영화상(Asian Flim Awards)에서 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 2관왕에 올랐다.
21일 오후(현지시간)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제5회 아시아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창동 감독은 '시'로 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이창동 감독은 지난 2008년 '밀양'으로 2회 아시아영화상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역대 아시아영화상 작품상은 3회를 제외하고 1회('괴물'), 2회('밀양'), 4회('마더') 모두 한국작품이 수상했다. 하지만 올해 작품상은 지난해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엉클분미'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밖에도 한국영화는 '황해'의 하정우가 남우주연상을, '하녀'의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가 편집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편 여우주연상은 '대지진'의 쉬판이 수상했다. 남우조연상은 '엽문2'의 홍금보가 신인상은 '맹갑'의 조우정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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