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극장가 비수기, 韓영화 관객 20.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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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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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비수기인 4월 총 관객 감소에도 불구, 한국영화를 본 관객은 2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가 발표한 '2011년 1~4월 한국영화산업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극장을 찾은 관객은 총 745만 명으로, 이 중 55.5%인 413만 명이 한국영화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4월 한국영화 관객 수가 246만 명에 33.8%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에 비해 상승 폭이 두드러진다.


또 지난 1월부터 4월까지의 한국영화 총 관객 수는 234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관객 수인 1942만 명보다 20.5% 늘어났다.


4월 한국영화 총 관객 수는 413만 명으로, 전체 관객 수의 55.5%를 차지했다.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것에 비춰 볼 때, 올해 4월 한국영화의 선전은 더 돋보인다.


한국영화 관객 증가에는 한국산 코미디 영화의 선전이 큰 몫을 했다. '위험한 상견례'가 4월 한 달 간 212만 명의 관객을 모았고, '수상한 고객들'이 90만 관객으로 또한 일조했다. 영진위는 "봄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맞물려, 관객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코미디 영화들이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1~4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총 1,828명으로 전년 대비 30.0% 감소했으며 매출액은 1,509억 원으로 31.6% 하락했다.


같은 기간 극장가 총 관객 수는 4,179만 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관객 수인 4558만 명보다 379만 명, 8.3% 감소했다. 매출액은 3,244억 원으로 10.6% 줄어들었다.


영진위 측은 "이와 같은 극장가 전체 관객 수의 위축은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영화들과 한국영화 대작들이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여름 시즌을 지나면서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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