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3'가 역대 최고의 오프닝성적을 거두면서 국내 개봉작의 오프닝 성적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9일 정식 개봉한 샤이아 라보프 주연의 '트랜스포머3'는 29일~30일 오전6시 전국 1280개 상영관에서 64만4337명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금까지 최고 개봉성적은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트랜스포머2)이 2009년 6월24일 세운 53만명이었다. 28일 개봉 전 유료시사회 관객까지 포함한 '트랜스포머3'의 누적 관객은 65만880명을 보였다.
'아바타'에 이어 전체 흥행 2위이자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인 봉준호 감독의 '괴물'(1301만명)은 2006년 7월27일 개봉해 44만명을 동원했다. 440개 스크린에서 열린 개봉 전야제(7월26일)에는 15만명이 들었다.
842만명이 봐 역대 흥행 7위를 기록한 심형래 감독의 '디워'는 2007년 8월1일 690개 스크린에서 오프닝 스코어 41만명을 기록했다.
685만명을 동원한 김지운 감독의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은 2008년 7월17일 700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40만명을 동원했다. 7월16일 예비 오프닝에서는 7만5000명을 불러모았다.
1174만명을 동원, 역대 흥행 4위인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는 2004년 2월5일 440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32만명을 동원했다.
국내 첫 1000만 관객 돌파영화인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1108만명. 역대 6위)는 2003년 12월24일 400개 스크린에서 30만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역대 흥행 3위인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1230만명)는 2005년 12월29일 225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20만명, 개봉 전야제로 9만명을 동원했다.
한편 국내 개봉 역대 흥행 1위 영화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1335만명)는 2009년 12월17일 개봉 첫날 20만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역대 5위인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1139만명)는 2009년 7월22일 19만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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