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성대한 장르영화 축제를 마치고 22일 폐막했다. '황해' 나홍진 감독은 부천초이스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날 오후7시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전종환 김경화 아나운서의 사회로 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폐막식이 열렸다.
폐막식에는 피판레이디 박보영을 비롯해 폐막작 '블라인드' 주인공 김하늘이 참석해 분위기를 달궜다. 김영빈 집행위원장의 감사 인사 및 경과보고에 이어 수상작 발표 및 시상이 진행됐다. 김만수 조직위원장의 폐막 선언 이후 폐막작인 '블라인드' 상영이 이어졌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측은 이날 폐막식 이후에도 오는 24일까지 포스트 페스티벌을 진행해 관객들의 호응이 높았던 수상작들을 다시 상영한다.
'시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지난 14일 개막한 부천영화제는 올해 전 세계 34개국에서 출품된 221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특히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장르영화의 전통적 강국 외에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몽골 등을 아우르는 아시아 전역의 화제작을 갖추는 데 공을 들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메인 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부천초이스 장편 섹션에서 나홍진 감독이 '황해'로 감독상을 차지하는 기쁨을 안았다. 부천초이스 장편 국제경쟁 작품상은 프랑스 쿠엔틴 듀피욱스 감독의 '광란의 타이어 Rubber'가 차지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몽골 바트울지 바타르 감독의 '작전명 타타르'가 차지했으며, 남우주연상은 '리벤지,미친 사랑 이야기'의 주노 막이, 여우주연상은 '킬리스트' 미안나 버링이 받았다. NH농협 관객상은 시노가와 히로시 감독의 '슬랩스틱 브라더스'가 수상했다.
단편 대상의 영예는 코스타스 키프타스 감독의 '데드 온 타임'에 돌아갔다. 단편 심사위원상은 플로리스 카이크 감독의 '생명의 기원'이, 한국단편 특별상은 정기정 감독의 '어른고기'가, 푸르지오 관객상은 오동욱 감독의 '남쪽평야'가 각각 받았다.
장르를 중심으로 아시아 영화를 발굴 및 장려하기 위해 아시아 장르영화를 선정하는 유럽판타스틱영화제연맹 아시아 영화상(EFFFF)은 지하진 감독의 '철암계곡의 혈투'가 수상했다. 냇펙상은 후카다 코지 감독의 '환영합니다'가 받았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작품상=광란의 타이어(쿠엔틴 듀피욱스, 프랑스)
▶감독상=나홍진(황해,한국)
▶남우주연상=주노 막(리벤지,미친 사랑 이야기,홍콩)
▶여우주연상=미안나 버링(킬 리스트, 영국)
▶심사위원특별상=작전명 타타르(바트 울지 바타르,몽골)
▶같이의 가치 NH농협 관객상=슬랩스틱 브라더스(시나가와 히로스,일본)
▶단편 대상=데드 온 타임(코스타스 키프타스,그리스)
▶단편 심사위원상=생명의 기원(플로리스 카이크,네덜란드)
▶한국단편특별상=어른고기(정기정)
▶푸르지오 관객상=남쪽평야(오동욱)
▶유럽 판타스틱영화제 연맹 아시아 영화상(EFFFF)=철암계곡의 혈투(지하진)
▶넷팩상=환영합니다(후카다 코지,일본)
▶후지필름 이터나상=철암계곡의 혈투(지하진)
▶피판 유스 필름 아카데미상 피판 조직위원장상:칸닝구(감독 김승균)
▶피판 유스 필름 아카데미 원장상:오해(김수정)
▶피판 집행위원장상:소원을 들어드립니다(민수지)
▶공로상=김광회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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