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입대 前 마지막 무대.."입대 얘기 천번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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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전형화 기자
비 ⓒ이기범 기자
비 ⓒ이기범 기자


가수 겸 배우 비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배우로서 입대 전 마지막 모습을 드러냈다.


비는 7일 오후4시30분 부산 해운대 신세계 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영화 '비상,태양 가까이' 제작보고회에 김동원 감독, 유준상, 신세경, 김성수,이하나, 정석원 등과 함께 참석했다.


11일 입대를 앞둔 비로선 배우로 공식 무대는 이날이 마지막이다.


비는 "영화 촬영을 하면서 언제 입대하냐는 이야기를 감독님한테 한 천 번 정도 들은 것 같다"며 "오늘도 놀리더라"고 웃었다. 이어 "내가 제일 후배다보니 현장에서 어렵거나 힘든 테스트가 있으면 무조건 제일 먼저 해야 했다"며 "내가 제일 고생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김성수는 "비는 전투기를 타기 전 중력 테스트에서 6G를 성공한 데 이어 단숨에 9G를 성공했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반면 유준상 선배는 6G 테스트에서 두 번 기절하고 3번째 성공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비상,태양 가까이'는 비행기에 꿈과 사랑을 담은 젊은이들이 북한의 미그기가 한국으로 넘어오는 상황을 맞아 겪는 일을 그린 영화. 2012년 초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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