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韓시장 2013년 1조5천억 규모로 키울것"

발행:
김현록 기자
적립식 지원제도 도입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 이하 영진위)가 18일 영화진흥사업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고 한국영화시장을 2013년 1조5000억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영진위는 내수시작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시장을 적극 개척, 현재 1조2000억원 수준인 한국영화 시장을 향후 3년간 1조5000억 규모로 키우겠다고 전했다.


부분별로는 국제공동제작, 해외로케이션 유치 등으로 국내 영화제작 시장규모를 4000억 원대로 확대하고, 현제 400억 규모인 완성작 및 기술서비스 수출 규모도 1000억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불법복제를 차단하고 합법시장을 창출해 부가시장 규모 또한 4000억원 대로 늘리겠다고 이들은 전했다.


이를 위해 영진위은 ▲해외시장 진출 및 부가시장 구축 ▲영화산업 생태계 혁신 ▲미래지향 인프라 구축 ▲책임경영 기반 구축 등 4대 전략을 내세웠다.


특히 중국과의 국제공동제작 협정체결, 국제공동제작 비즈니스 차원, 아시안 필름 마켓 확대 운영, 글로벌 스튜디오 건립, 영화 아카데미를 통한 인재 양성 등에 향후 3년간 1700억원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기획개발 지원을 위해서는 적립식 지원제도를 새로 도입키로 했다. 이전 작품 개봉 실적과 영화제 수상실적에 따라 각 제작사별 계좌에 지원금을 적립하고 이를 차기작품 기획개발 단계에서 지원하는 방식이다.


투자-제작-배급에 이르는 수직계열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무총리실 산하 동반성장위원회를 통해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1일 발족하는 이 협의회는 정부, 영화단쳬, 업계 대표들이 함께하게 된다.


스태프 처우개선을 위해서 경력인증제도 도입키로 했다. C_PIN으로 불리는 경력인증제는 영화인 인증번호를 발급, 개인별 경력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실업상태의 현장 영화인에게 맞춤 교육 훈련 인센티브를 마련, 인력 이탈을 막기로 했다.


또한 영진위는 부산 이전과 함께 할리우드 대형 영화의 로케이션을 유치할 수 있는 다목적 대형 오픈세트 및 대형 스튜디오 건립을 추진해 미래 영상제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18일 오후 명동에서 열린 이날 영진위 계획 발표회에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위원장, 임권택 감독, 이춘연 영화단체연대회의 이사장, 차승재 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 등 영화인들이 다수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김의석 위원장은 "한국영화가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한국영화 산업 역시 글로벌 수준이 돼야 하고, 수직적인 국내 영화시장의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한국영화 기획개발 부문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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