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클루니, 수단 민간인 학살 반대시위中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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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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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가 수단 정부군의 민간인 학살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6일 (현지시각) 미국 AP통신은 조지 클루니가 친아버지, 동료들과 워싱턴 주재 수단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중 긴급체포 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 클루니와 친 아버지 닉 클루니는 지난 16일 시위 중 대사관 밖으로 나가라는 경찰 측의 경고를 세 번 무시해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함께 시위에 참여한 인권 활동가 벤 질로스와 마틴 루터 킹 3세,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딕 그레고리 등도 함께 체포됐다.


조지 클루니는 '미스터 수단'이라고 불릴 정도로 수단 문제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수단은 지난 해 남북으로 분리 되었지만 여전히 두 정부군 사이에 군사적 충돌을 빚고 있다. 최근 두 차례 수단에 방문한 조지 클루니는 직접 민간인 학살, 강간 등의 참상을 목격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4일 미국 의회 청문회장에 등장해 수단의 참상에 대해 발언했다. 조지 클루니는 이날 의회에서 8일간 수단에 체류하며 촬영한 4분짜리 다큐멘터리를 상영해 참석한 이들을 숙연하게 했다.


조지 클루니는 "수단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있는 세계 정상들이 가만히 앉아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비판하며 "미국이 수단 문제에 더 열의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오는 26일, 27일 열리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중국 후진타오 주석과 수단 문제를 논의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조지 클루니의 이 같은 행보에 세계 팬들은 SNS 등을 통해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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