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멸망보고서' 류승범 "6년 전 내 모습,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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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슬 기자
류승범 ⓒ사진=이기범 기자
류승범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류승범이 영화를 통해 6년 전 자신의 모습을 본 소감을 밝혔다.


류승범은 2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에서 열린 '인류멸망보고서' 언론 시사회에서 6년 전 촬영한 '멋진 신세계' 속 자신의 모습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류승범은 "지금도 어리지만 그때는 더 통통하고 귀여웠던 것 같다"며 "모두 마찬가지겠지만 영화를 찍고 다시 찍고 싶은 장면이 있었느냐 물으면, 데뷔 때부터 모두 다시 시작하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인정하게 되고, '나는 이런 모습이구나'하고 단점조차 사랑하게 되고 그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승범은 "연기도 연기지만 이런 영화에 출연한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며 "내 연기를 자기성찰하기 보다는 이 영화가 너무 즐거웠다"고 밝혔다.


영화 '인류멸망보고서' 중 류승범이 출연한 '멋진 신세계'는 6년 전 촬영 했으나 뒤늦게 공개됐다. 때문에 영화에서는 류승범과 고준희의 6년 전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 영화 '인류멸망보고서'는 인류의 멸망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영화다. 김지운 임필성 감독이 연출, 류승범 김강우 김규리 송새벽 진지희 등이 출연했다. 오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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