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보단 3D의 주인공인 중국배우 란옌(藍燕)이 본인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12일 중국 시나연예 등 현지 언론은 "란옌이 지난 11일 커밍아웃을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중화권 언론은 "란옌은 지난 11일 영화 '청춘 호르몬' 기자 간담회에서 배우자에 대해 묻는 질문에 '현실에서 남자를 선택하는 일은 없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란옌은 가족들도 그녀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란옌은 현지 언론을 통해 "동성애자로 알려진 유명배우 고 장국영이 영원한 우상"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란옌은 지난 2003년 '미스차이나 선발대회'에 입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해 이후 각종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11년 세계 최초의 3D 에로영화인 '옥보단3D' 여주인공으로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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