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가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예술영화'로 인정받았다.
15일 영진위가 발표한 '2012년 5월 예술영화 인정 심의결과'에 따르면 이자벨 위페르-유준상 주연의 '다른 나라에서'는 박영철 감독의 '동학, 수운 최제우', 전규환 감독의 '바라나시', 다나카 히로유키 감독의 '버니 드롭' 등 8편과 함께 예술영화로 인정받았다.
'다른 나라에서'는 3개의 다른 에피소드로 이뤄진 옴니버스 영화로, 이자벨 위페르 외에 유준상과 정유미, 문소리가 호흡을 맞췄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극장전'에 이은 홍상수 감독의 3번째 칸 경쟁부문 초청작이기도 하다.
예술영화 인정 기준은 영화미학적 가치가 뛰어난 작가 영화, 소재 주제 표현방법 등에 있어 기존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특색을 보이는 창의적 작품, 국내에서 거의 상영된 바 없는 개인 집단 사회 국가의 삶을 보여주는 작품 등이다.
예술영화 인정을 받은 한국영화는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등급 심의 수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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