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제작사 워너 브라더스가 최근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성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워너 브라더스가 콜로라도 지역 커뮤니티와 온라인 모금을 통해 최근 발생한 콜로라도 총기난사사건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성금을 기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3일 워너 브라더스의 모회사인 타임 워너의 대변인 수잔 플레시먼은 "콜로라도 주지사 존 히큰루퍼에게 콜로라도 지역 커뮤니티 재단을 통해 성금을 기부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고 밝혔다.
또 워너 브라더스의 최고경영자 베리 메이어는 사내 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성금 기부 방법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워너 브라더스 측은 정확한 기부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익명의 관계자는 이번 기부 금액이 상당한 액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 오로라 지역의 한 극장에서 '다크 나이트 라이즈' 상영 중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12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 제임스 홈즈는 23일 일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워너 브라더스는 총기난사 사건 발생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이 충격적인 사고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 희생자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 프랑스 레드카펫 행사, 멕시코 프리미어, 일본 프로모션 행사 등 해외 홍보일정과 TV 광고 등 모든 마케팅을 전면 중단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