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이 한국영화로는 5년만에 전국관객 1200만명을 넘어선 영화가 됐다.
27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은 26일 540개 스크린에서 18만6012명이 관람, 누적관객 1209만94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도둑들'은 지난 7월25일 개봉해 32일째 전국관객 12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영화가 전국관객 12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6년 12월29일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 이후 5년만의 일. '왕의 남자'는 개봉 72일째인 2007년 3월11일 전국관객 1200만명을 돌파했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2006년 7월27일 개봉해 개봉 32일째에 1200만명을 넘어섰다. 물론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1200만명을 넘어선 영화다.
외국영화까지 포함하면 '도둑들'의 1200만명 돌파는 지난 2009년 12월17일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1335만명) 이후 2년만이다.
한편 '도둑들'은 개봉 22일째 1000만명, 26일째 1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06년 7월27일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개봉 21일째 1000만명, 25일째 1100만명, 32일째 1200만명, 81일째 1300만명을 동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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