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광해', 1230만 '왕의 남자' 넘볼까?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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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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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주연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이하 '광해')가 천만영화에 등극했다.


20일 투자배급사 CJ E&M에 따르면 '광해'는 이날 오후8시 누적 1000만명을 넘어섰다.


'광해'는 지난달 13일 개봉해 8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 18일 만에 500만 관객을 넘어 2012년 극장가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개봉 31일 만인 지난 13일에 900만명, 38일만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천만영화가 된 '광해'가 과연 얼마나 더 선전할지 영화계 관심이 쏠린다.


'광해'는 6주차가 넘어도 여전히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광해'는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개봉 1주차에는 109만8957명을 동원했으며, 2주차에는 119만2633명을 동원했다. 이어 3주차(137만9285명)까지 100만 관객 돌파로 9월 흥행작의 위엄을 뽐냈다. 4주차(84만 9999), 5주차(68만3845명)에는 관객수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주말 관객 동원 1위를 기록했다. 5주 연속 주말 관객 동원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관객 동원은 평일에도 지속됐다. 이달 들어 지난달 보다 평일 관객수가 주춤했지만 10만명을 육박하며 흥행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광해'의 이 같은 기록은 '도둑들', 그리고 '왕의 남자'와 비교된다.


'도둑들'은 지난 7월 25일 개봉해 개봉 3일 만에 100만, 6일 만에 300만, 8일 만에 400만, 13일 만에 700만, 16일 만에 800만, 19일 만에 900만, 22일 만에 1,000만, 26일 만에 1,100만, 33일 만에 1,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광해'는 비록 올해 최고 흥행작 '도둑들' 보다 천만 관객 돌파가 늦지만 '왕의 남자' 보다 관객 동원수가 빠른 추세다. '왕의 남자'는 45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광해'가 '왕의 남자'(1230만명)의 흥행 기록 갱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배급사 CJ E&M 관계자는 "'광해'는 입소문이 흥행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2,30대를 비롯해 4,50대까지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광해'가 대선과 맞물려 시대가 원하는 리더십을 연상케 하고 있는 것도 한 몫 했다"며 "일부 정치 인사들까지 영화를 관람하면서 이슈가 확대, 재생산됐다. '광해'를 한 번은 봐야 하는 영화라는 인식이 생겼다"고 말했다.


국내 역대 박스오피스 1~7위는 '아바타'(1335만명), '도둑들'(1302만명), '괴물'(1301만명), '왕의 남자'(1230만명),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 '해운대'(1139만명), '실미도'(1108만명) 순이다.


과연 '광해'가 이 순위를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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