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무로 대세 하정우가 차기작에서 테러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앵커로 변신한다.
24일 영화계에 따르면 하정우는 최근 영화 '더 테러'(감독 김병우, 제작 씨네2000)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더 테러'는 '미술관 옆 동물원' '황진이' '거북이 달린다' 등 선 굵은 영화를 제작하는 씨네2000이 야심차게 준비 중인 프로젝트.
오전9시부터 2시간 동안 생방송되는 뉴스 프로그램 앵커가 한강다리 테러라는 사건을 접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실시간 동안 벌어지는 재난을 그대로 옮기는 독특한 액션영화로 충무로에 일찌감치 입소문이 돌았다.
대세 하정우의 합류로 '더 테러'는 제작에 탄력이 붙었다.
하정우는 '더 테러' 제안을 받고 차기작 일정을 조율할 만큼 영화에 큰 매력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당초 하정우는 차기작으로 방은진 감독의 '집으로 가는 길'을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집으로 가는 길' 제작이 늦어지는 만큼 '더 테러'를 먼저 찍는 것으로 일정을 조율했다.
하정우는 '더 테러' 뿐 아니라 '범죄와의 전쟁' 윤종빈 감독의 차기작 '군도'도 두터운 의리로 출연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는 '더 테러'와 '군도' '집으로 가는 길' 등 탄탄한 시나리오와 장르 영화들을 잇 따라 결정, 달리는 말에 박차를 가하 듯 더욱 달려갈 전망이다.
'더 테러'는 나머지 캐스팅과 프리 프로덕션을 거쳐 연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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