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살인범 이다' 측 "표절 사실무근, 명예훼손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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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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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제작사 측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받은 것에 대해 표절은 사실무근이며 명예훼손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화 제작사 다세포클럽 이용희 PD는 13일 스타뉴스에 "'내가 살인범이다'는 2009년 7월 14일 첫 트리트먼트가 완성됐다. 때문에 표절이라는 것은 얼토당토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나리오 작가 윤모(35)씨는 '영화 상영을 중단하고, 보관 중인 필름을 모두 수거하라'며 쇼박스미디어플렉스와 공동 제작사 다세포클럽, 정병길 감독 등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윤씨는 또 영화를 계속 상영하거나 DVD 등을 제작·판매하는 경우 피신청인들이 한 건당 2000만원씩을 지급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용희 PD는 "표절했다는 주장에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도 한 소설사가 자신이 집필한 책과 비슷하다고 연락 온 적 있다. 그때도 제작 시점 등을 놓고 표절이 아님이 밝혀진 적 있다"고 말했다.


이용희 PD는 "윤씨로부터 한 번도 연락 받은 적이 없다"며 "혹여 정병길 감독에 명예훼손을 하게 된다면 법적대처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가 살인범이다'는 부녀자들을 무참히 살해한 연쇄살인범이 공소시효가 지난 뒤 자신의 범행을 고백하고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액션 스릴러물로, 지난 8일 개봉 이후 83만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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