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희대의 로맨스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드디어 마지막 이야기를 공개한다.
오는 15일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브레이킹 던 part2'가 한국 관객을 찾는다. 실제 커플인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다사다난한 연애사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흥행에도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지사.
특히 '브레이킹 던 part2'가 지난 달 31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송중기 박보영의 '늑대소년'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 달 31일 개봉한 '늑대소년'은 개봉 이후 폭발적인 흥행력을 보이며 개봉 5일 만에 100만, 9일 만에 200만,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 같은 추세면 '건축학개론'이 세운 역대 멜로영화 최고 흥행 기록(410만 명)도 새로 쓸 기세다.
이에 맞서는 '브레이킹 던 part2'도 만만치 않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루퍼트 샌더스 감독의 불륜사실이 밝혀지며 두 사람이 결별해 영화에 치명타를 입힐 뻔 했지만 두 사람이 최근 재결합 하며 영화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개봉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7시시 현재 '브레이킹 던 part2'는 27.9%의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하며 31.1%의 '늑대소년'을 바짝 뒤쫓고 있다.
두 영화의 대결에 관심이 더욱 모이는 것은 '브레이킹 던part2'와 '늑대소년'이 닮은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소녀와 늑대소년, 소녀와 뱀파이어라는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설정과 순수하고 절대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이 영화들은 여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여기에 영화 속 두 주인공이 보여주는 특유의 '케미'(두 사람 사이의 화학작용이 남다르다는 의미의 인터넷 용어) 또한 두 영화의 인기에 한몫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실제 커플로 발전했고, '늑대소년'의 송중기와 박보영은 많은 팬들로부터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가을 여심을 노리는 한미 대표 로맨스 영화 중 승자는 누가될까. 뱀파이어가 되어 돌아온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일편단심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가 철수(송중기 분)와 순이(박보영 분)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 지, 15일 극장가 한미 로맨스 대결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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