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네모난 원'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안미나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김성훈 감독은 28일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네모난 원'(감독 김성훈) 언론 시사회에서 최종 후보까지 올랐던 배슬기가 아닌 안미나를 여주인공으로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오전 '네모난 원' 측은 최근 종북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배슬기가 '네모난 원'의 여주인공 수정 역에 최종 후보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김성훈 감독은 언론시사회에서 역할을 깊이 연구한 점을 높이 사 배슬기가 아닌 안미나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남자배우들은 지인의 소개나 우리가 찾아서 캐스팅을 했는데 수정 역할은 많은 고민이 필요해서 내부적으로 오디션을 봤다"고 캐스팅 과정을 설명했다.
김성훈 감독은 "안미나를 보고 거의 다른 배우를 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내부적으로 추진했던 것 같다"며 "가장 연기가 좋았고 대본을 줬을 때 가장 자기 역할 연구를 많이 해왔다. 거의 만장일치로 캐스팅 됐다"고 전했다.
한편 '네모난 원'은 1980년대 학생운동을 하며 만난 경민(김정학 분)과 용호(정욱 분), 수정(안미나 분)이 겪는 사상적 갈등과 시대상을 담은 영화다. 오는 12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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