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26년'이 일일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년'(감독 조근현)은 지난 달 30일 하루 동안 14만 5463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누적관객은 28만 4945명이다.
'26년'은 1980년 광주민주항쟁에서 가족을 잃은 아픔을 지닌 채 살아가고 있던 사람들이 26년 후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웹툰작가 강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제작 전부터 민감한 소재와 외압설로 화제를 모았던 '26년'은 예비 관객들이 영화에 투자하는 제작두레 방식으로 제작비를 모금해 7억 원이 넘는 제작비를 충당해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지난 달 29일 개봉한 '26년'은 개봉 첫 날 '늑대소년'과 '브레이킹 던 part2'를 두 배 차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26년'은 금요일인 지난 달 30일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 개봉 첫 주 주말 흥행에도 청신호를 켰다. 2위 '늑대소년'과의 격차도 3배에 가까워 큰 이변이 없는 한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 자리를 지킬 것을 보인다.
대선과 맞물려 정치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26년'이 첫 주말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한편 '늑대소년'은 5만 9113명이 관람해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631만 3593명이다. '브레이킹 던 part2'는 일일관객 5만 6560명, 누적관객 222만 7161명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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