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연가시'가 중국 관객을 만났다.
6일 오후 영화배급사 CJ E&M은 영화 '연가시'(감독 박정우)가 이날부터 중국에서 상영된다고 밝혔다.
'연가시'는 살인 기생충 연가시의 출현으로 전국민이 위험에 빠진 상황에서 연가시에 감염된 가족을 구하기 위한 가장 재혁(김명민 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지난 7월 국내 개봉 당시 45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CJ E&M에 따르면 '연가시'는 중국 양대 배급사인 차이나 필름 그룹과 화샤의 공동배급을 통해 분장제 방식으로 개봉한다. 외화에 대한 규제가 엄격한 중국에서 분장제(일정 비율에 따라 수익을 나누는 방식)로 개봉하는 영화는 한해 40여 편 정도로 주로 할리우드 대작이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분장제로 개봉한 한국영화는 '해운대'와 '아저씨' 등 손에 꼽을 정도다.
중국 극장가 대목에 개봉하게 된 '연가시'는 주윤발 주연의 액션극 '대상해'와 성룡의 '12 차이니즈 조디악'등 대작들과 경쟁하게 된다.
국내에서 독특한 소재로 화제를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던 '연가시'가 중국에서도 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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