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 기자들이 뽑은 2012년 최고의 영화(종합)

발행:
안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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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영화기자들이 뽑은 2012년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다.


한국영화기자협회는 30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4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기덕 감독, 조민수 류승룡 등 수상자는 물론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위원장, 이준익 감독, 심재명 명필름 대표 등 많은 영화계 관계자들과 영화기자협회 소속 취재진들이 자리했다.


제 4회 올해의 영화상은 지난 해 개봉한 영화들을 대상으로 영화담당 기자들의 추천과 투표를 통해 수상작(자)을 결정했다. 최고의 영화인 작품상 부분에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와 윤종빈 감독의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추창민 감독의 '광해, 왕이 된 남자'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이 최종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이 중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감독상은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에게 돌아갔다. 2007년 석궁 테러 사건을 영화로 옮긴 '부러진 화살'은 34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사회적 이슈까지 몰고 왔다.


남녀주연상은 '범죄와의 전쟁'의 최민식과 '피에타'의 조민수에게 돌아갔다. 조민수는 이로써 '피에타'로 대종상, 영평상에 이어 여우주연상 3관왕에 올랐다. 최민식은 부일영화상에 이어 또 한 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남우조연상은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능청스러운 카사노바 장성기를 연기한 류승룡이 차지했다. 여우조연상은 '도둑들'의 씹던껌을 통해 황혼의 로맨스를 선보인 김해숙에게 돌아갔다.


남녀신인상은 '건축학개론'의 조정석, '은교'의 김고은이 선정됐다. '건축학개론'의 미워할 수 없는 친구 납뜩이로 등장해 큰 사랑을 받았던 조정석은 올해의 영화상을 통해 두 번째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은교'에서 순수하고 매혹적인 소녀 은교로 분한 김고은은 올해의 영화상까지 총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몽블랑의 발견상은 '늑대소년'으로 7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신인 조성희 감독에게, 독립영화상을 '두개의 문'의 김일란 홍지유 감독에게 돌아갔다. 외국어 영화상에는 톰 후퍼 감독의 '레미제라블'이이 선정됐다.


영화 '26년'을 제작한 최용배 청어람 대표는 특별상인 올해의 영화인상을, 한겨례 신문 문화부 송호진 기자는 영화기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CJ E&M 영화부문 홍보팀 이창현 팀장은 올해의 홍보인상을 받았다.


올해의 영화상을 주최하는 한국영화기자협회는 현직 언론사 영화담당 기자들이 주축이 된 단체로 전국 46개 언론사, 9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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