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교수 이미지? 민식이 형은 '개규'라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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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슬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민식이 형은 '개규'라고 불러요"


배우 한석규가 자신의 평소 모습과 연기자로서 목표에 대해 털어놨다.


영화 '파파로티'의 개봉을 앞둔 한석규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취재진들과 만남을 가졌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대학 동기들에게 '개규'라는 별명을 얻게 된 사연을 밝혔다.


한석규는 사석에서 지인들이 부르는 별명을 묻는 질문에 "민식이 형은 대학교때부터 개규라고 했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어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때는 아무에게나 '개'자를 많이 붙였다. 민식이 형이 '어이~개규!' 하면 나는 '개식이형!'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는 부드러운 남자를, '넘버3'에서는 거친 건달을 연기했던 한석규. 그는 평상시의 모습에 대해서는 오히려 자신이 궁금하다며 질문을 던졌다. 한석규는 "평상시의 나? 나도 잘 모르겠다. 여러분에게 보이는 나는 어느 편에 가까운지 오히려 내가 묻고 싶다"고 되물었다.


평소 자신의 모습에는 물음표를 달았지만 연기를 하면서 목표는 확실했다. 그는 "한 단어로 규정지을 수 없는 모호한 인간"을 표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석규는 "이 사람이 악한 놈인지, 착한 놈이지, 비겁한 놈인지, 용기 있는 놈인지 모호한 인간을 가장 잘 하고 싶고 하려고 한다"며 "내가 보는 '사람'은 그렇다고 생각한다. 어떤 때는 한 없이 나약하지만 어떤 때는 끈질기고 강인할 수도 있고. 그런 것들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인물을 해보고 싶다. 굉장히 진폭이 넓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석규와 이제훈이 주연을 맡은 영화 '파파로티'는 성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건달 장호(이제훈 분)가 한때 잘나가는 성악가였지만 지금은 지방 예고의 음악선생님으로 살고 있는 상진(한석규 분)을 만나게 되며 성악가의 꿈을 키워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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