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국영 10주기, 국내외 추모열기 뜨겁다

발행:
안이슬 기자
영화 '시티 보이즈' 스틸
영화 '시티 보이즈' 스틸

'영원한 거거(哥哥)' 장국영이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됐다.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속에 남아있는 홍콩 최고의 배우 장국영을 추모하기 위해 올해도 홍콩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이어졌다.


홍콩 코즈웨이베이의 타임스퀘어에는 장국영 사망 10주기를 맞아 초대형 장국영 반신상이 세워졌다. 이와 함께 세계의 많은 팬들은 190만 119개의 종이학을 모아 고인을 추모했다. 2층 높이의 대형 상자에 담긴 이 종이학들은 종이접기 전시 부문에서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매년 수많은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던 장국영이 숨을 거둔 호텔에는 올해도 많은 팬들이 몰려들었다. 팬들의 화환과 함께 편지도 여전히 호텔 앞을 장식했다.


장국영 사망 10주기를 맞아 많은 스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추모콘서트도 준비됐다. 지난 31일 오후 홍콩체육관에서는 장학우 진혜림 막문위 등이 참여한 10주년 콘서트 '계속 사랑해, 10년' 공연이 열렸다.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작품들을 함께 보는 상영회도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그가 입었던 무대 의상과 앨범 등을 모은 전시회도 꾸며졌다.


홍콩의 한 갤러리에서는 장국영 사망 10주기를 맞아 오는 2일부터 장국영 추모전을 연다. 세계 각국의 미술작가들의 장국영 사진과 포스터 등을 재해석한 전시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장국영을 기리는 책이 출간됐다. 흐름출판에서 4월 1일 출간한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장국영'은 장국영의 삶과 그의 영화를 재조명한다.


1976년 홍콩 음악 콘테스트 2위 입상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장국영은 '영웅본색'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아비정전' '이도공간'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영화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03년 4월 1일 홍콩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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