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총격사건 '깜짝'..부상자는 없어

발행:
김현록 기자
총격 당시 방송중이던 '르 그랑 저널' 화면 캡처
총격 당시 방송중이던 '르 그랑 저널' 화면 캡처


칸 국제영화제에서 갑작스러운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보도와 목격자들에 따르면 제 66회 칸 국제영화제가 한창인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 위치한 마르티네즈 호텔 근처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한 명이 총을 두 발 난사했다.


총 소리에 마르티네즈 호텔 근처 해변에서 프랑스 TV방송 르 그랑 저널(Le Grand Journal)과 공식 인터뷰 중이던 오스트리아 배우 크리스토프 왈츠, 알제리 출신 다니엘 오떼유와 방청객 등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도 일었다.


프랑스 TV방송 카날클러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이 쏜 총은 실탄이 아닌 공포탄이었으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사건 발생 뒤 수분만에 경찰이 출동, 총을 쏜 남성을 체포했으나 현재까지 총격 사건의 배경이나 원인, 총과 함께 이 남성이 가지고 있던 다른 물건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의 사람이 체포됐다"고만 전했다. 총을 쏜 남성이 사건 직전 자신의 곁에 서 있던 여성에게 "내가 당신이라면 여기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영화제가 열리는 주요 건물을 관통하는 칸의 크로와제 거리 동쪽에 위치한 마르티네즈 호텔은 해변과 인접해 있어 여러 관광객들이 찾는 곳. 2010년 '하녀'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을 당시 전도연 등 관계자들이 묵었던 고급 호텔이기도 하다.


총격 사건이 벌어진 이날 오후 역시 금요일 오후를 맞아 해변에 나온 여러 관광객과 영화인들로 거리가 북적이고 있었으며, 갑작스레 벌어진 총격 사건에 일대 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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