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심형래 감독에 대한 마지막 공판이 오는 8월 30일 열린다.
28일 오전 11시 서울남부지방법원 408호 법정(제2형사부, 정인숙 판사)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법원은 심형래 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8월 30일 오전 11시로 마지막 공판 기일을 잡고 피고인 심문을 진행키로 결정했다.
이날 심형래 측은 "합의를 위한 시간을 더 달라"며 "최대한 돈을 조달해서 조금씩 변제 하려고 한다. 법원에서 한 번 더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재판부의 양해를 구했다.
법원은 "현재 19명 중 6명이 합의했고 13명이 남았다"며 "8월 말까지 시간을 주겠지만 더 이상 기다려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심형래 감독은 지난 2011년 10월 자신이 운영하던 영구아트무비 직원 43명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법원은 심형래 감독에게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심 감독은 선고 직후 항소 의사를 밝히고 법무대리인을 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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