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혁이 '감기'의 지구 역을 연기하며 중점을 둔 감정에 대해 설명했다.
장혁은 7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감기'(감독 김성수) 언론시사회에서
"한 여자의 진심을 보고 그 상황에서 움직였다"고 밝혔다.
장혁이 '감기'에서 맡은 역할을 구조대원인 지구. 구조 중 의사인 인해(수애 분)를 만나게 되고 위기의 상황에서 그의 딸 미르(박민하 분)를 지켜내는 인물이다.
장혁은 "결과적으로 미르를 엄마의 품으로, 안전한 곳으로 움직이는 역할을 맡게 됐는데 그 감정이 한 여자의 진심을 보고 그 상황에서 움직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구가 인해에게 이기적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알고 보면 해결 방안이 없는 상황이잖나. 인해와의 대화에서 마음이 움직여서 지구가 미르를 데리고 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감기'는 정부가 치사율 100%의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퍼진 분당을 폐쇄하며 그 안에 남은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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