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맷은 아직도 저를 때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샬토 코플리와 맷 데이먼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샬토 코플리와 맷 데이먼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엘리시움' 관객과의 대화에서 서로 장난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과시했다.
영화 '엘리시움'에서는 서로 맞서 싸우던 두 사람, GV현장에서는 시종일관 서로 장난을 주고받아 눈길을 끌었다.
샬토 코플리는 "우리는 영화를 찍으면서 많은 시간 봤고 굉장히 재미있었다. 영화에서는 서로 못 죽여 안달이 난 것처럼 보였지만 그것은 연기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크루거(샬토 코플리)가 맥스(맷 데이먼)를 많이 때리니까 걱정은 했었다"고 덧붙였다.
맷 데이먼은 이에 "그러니까 연기다"라고 받아쳤다.
샬토 코플리는 "사실은 맷 데이먼을 때릴 수 없었다. 워낙 큰 스타라 스태프가 귓속말로 '져주는 척 해. 스타니까'라고 해서 영화에 그렇게 나온 것이다. 그런데 맷은 아직도 저를 때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또 한 번 농했다.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는 이날 오전 열린 내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관객과의 대화와 레드카펫 행사, 매체 인터뷰 등 공식일정을 소화한 뒤 15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한편 '엘리시움'은 2154년, 황폐해진 지구의 노동자 맥스(맷 데이먼 분)가 자신의 목숨을 걸고 1%의 상위 계층이 사는 엘리시움으로 향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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