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데이먼 -샬토 코플리, 물마시기 대결..GV 웃음바다

발행:
안이슬 기자
사진

영화 '엘리시움' GV현장에서 때 아닌 물마시기 대결이 펼쳐졌다.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엘리시움' 관객과의 대화에서 서로 경쟁적으로 물을 마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는 관객과의 대화 시작부터 준비된 물을 나란히 마시기 시작했다. 동시에 물을 마시는 두 사람의 모습에 관객들이 웃음을 터트리자 맷 데이먼은 물 마시기 대결의 경위를 설명했다.


맷 데이먼은 "LA에서 호주로 가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일정을 시작해야 했다. 비행기 안에서 샬토에게 '물을 좀 마시는 것이 좋을 거야'라고 했더니 '얼마나 마실 건데?'라고 하더라. '너보다 많이 마실 거야'라고 하면서 그때부터 각자 물을 마시기 시작했다. 저는 7.5L, 샬토는 6L를 마셨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물마시기 대결은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13일 입국한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는 각각 6L, 4.5L의 물을 들이켰다. 물 마시기 대결에서 맷 데이먼이 이틀 연속으로 이긴 셈. 이에 대해 샬토 코플리는 "맷은 저보다 10Kg이 더 나가서 공간이 많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의 물 마시기 대결은 GV 내내 이어졌다. 두 사람은 결국 각자 4병의 물을 비워냈다.


맷 데이먼은 GV를 마치며 "와주셔서 감사하다. 저희 둘 다 화장실에 가야할 것 같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샬토 코플리는 "방금 소니 측에서 맷 데이먼에게 이기지 말라고 했다"고 응수했다.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는 이날 오전 열린 내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관객과의 대화와 레드카펫 행사, 매체 인터뷰 등 공식일정을 소화한 뒤 15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한편 '엘리시움'은 2154년, 황폐해진 지구의 노동자 맥스(맷 데이먼 분)가 자신의 목숨을 걸고 1%의 상위 계층이 사는 엘리시움으로 향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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