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케빈 파이기 대표 "韓, 어마어마한 영화시장"

발행:
김현록 기자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 /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 /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한국을 처음 찾은 미국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 대표가 "어마어마하다"며 한국 영화 시장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표명했다.


케빈 파이기 대표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토르:다크 월드' 내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2007년부터 마블 스튜디오를 이끌고 있는 케빈 파이기 대표는 '아이언맨', '어벤져스', '토르' 시리즈의 제작자다.


이날 케빈 파이기 대표는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제 입국 당시 500명 팬들이 따뜻하게 환영해 주셨다"며 "동경하고 사랑하는 한국에 왔는데 너무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꼭 감사를 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어마어마한 영화 시장"이라고 강조한 그는 '어벤져스'가 700만 관객을 돌파한 점을 언급하며 "5000만 인구 중에 700만 명이 영화를 보지 않았나. 1200만, 1300만 명이 한 영화를 본다는 건 한국 시장에 얼마나 많은 영화 애호가가 있는지를 알려주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케빈 파이기 대표는 또 "마블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꿈의 실현을 소재로 삼아 영화나 만화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도 그런 측면에서 우리 작품을 사랑해준 것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어 "(마블의 성공 이유에는) 기술의 힘이 있다. '어벤져스', '아이언맨', '토르' 등을 보면 많은 기술이 실현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한국은 영화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기술을 선도하는 시장이라 더욱 작품을 사랑해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블이 상상에서 기술을 실현한다면 한국은 현실에서 기술을 실현하는 시장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라인업을 간략히 소개하기도 했다.


케빈 파이기 대표는 "'토르:다크 월드' 이후 내년에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Captain America: The Winter Soldier)가 개봉하고,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가 개봉한다. 또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The Avengers: Age of Ultron)에 이어 '앤트맨'(Ant-Man) 등을 기획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2016년 ,2017년까지는 기획이 돼 있지만 2021년까지 라인업이 준비돼 있다는 건 소문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토르:다크 월드'는 슈퍼히어로 천둥의 신 이야기를 담은 '토르:천둥의 신'과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 대전 '어벤져스'를 잇는 작품이다. '어벤져스'의 뉴욕 사건 이후 신들의 고향인 아스가르드 왕국으로 돌아간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와 감옥에 갇힌 악당 로키(톰 히들스턴)의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30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2011년 개봉한 '토르:천둥의 신'은 160만 관객을 모았으며 지난해 개봉한 '어벤져스'는 707만 관객을 모으며 크게 흥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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