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시영의 전국체전 메달의 꿈이 좌절됐다.
이시영(인천광역시청)은 21일 오전 인천광역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여자 플라이급(51Kg) 준준결승 경기에서 충주시청의 김하율 선수와 맞붙어 판정패했다.
이날 이시영의 상대인 김하율 선수는 지난 4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김다솜이라는 이름으로 이시영과 맞붙었던 선수. 이시영과 김하율은 6개월 만에 다시 한 번 링에서 만나게 됐다.
전국체전 첫 출전인 이시영은 이날 긴 팔과 다리를 이용해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김하율의 거센 공세에 한차례 다운을 당하는 등 수세에 몰렸다. 이시영은 결국 1-2로 판정패했다. 51Kg 급 경기는 처음이었던 데다 채점 룰이 달라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시영은 2010년 복싱을 시작해 제47회 신인 아마추어 복싱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이시영은 지난 4월 열린 제24회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회장배 전국복싱대회 및 제11회 전국 여자복싱대회 결승전 48kg급 경기에서 승리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시영은 현재 인천시청 복싱팀에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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