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호인'과 '용의자'가 연말 극장가에서 쌍끌이 흥행몰이 중이다.
2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8일 '변호인'은 58만 9025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용의자'는 이날 30만 9440명으로 2위에 올랐다. 각각 누적 432만 360명과 152만 3551명이다.
'변호인'과 '용의자'는 이날 각각 45.0%와 23.6% 매출액 점유율을 기록했다. 두 영화가 극장 관객 68%를 차지하고 있단 뜻이다. 3위 '어바웃 타임'은 이날 9만 9991명을 동원해 누적 263만 7784명을 기록했다. '변호인'과 '용의자'가 쌍끌이 흥행을 하는 가운데 '어바웃 타임'이 로맨틱코미디 관객을 끌어 모으고 있는 것.
'변호인'과 '용의자' 쌍끌이 흥행은 올 여름 극장 흥행공식과 일치해 주목된다. 올 여름 극장가는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가 동시에 흥행했으며, '감기'와 '숨바꼭질'이 나란히 흥행에 성공했다. 두 영화를 보기 위해 전체 관객이 증가했다.
'변호인'과 '용의자' 동시 흥행도 같은 효과를 내고 있다. 두 영화는 내년 초까지 특별한 경쟁작이 없기에 흥행몰이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00만 관객을 넘어선 '변호인'이 선도하면서 그 뒤를 '용의자'가 밀며, '어바웃 타임'이 꾸준히 흥행하는 모양새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형화 기자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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