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극장 대목의 끝을 잡고..'브릭 맨션' '족구왕' 풍성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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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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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과 '해적'이 쌍끌이 하는 8월 극장가, '해무'까지 가세하면서 총성 없는 전쟁이 치열하다. 이들 영화들의 기세에 다른 영화들이 숨죽이고 있는 것도 사실. 하지만 8월 극장 대목 끝자락을 잡고 개봉하는 영화들도 상당하다.


8월 한국영화 빅4 대결이 마무리되고 9월 추석영화들이 본격 개봉하기 전에 틈새시장을 공략하려는 영화들이 대거 개봉 준비 중이다.


14일에는 가족관객을 겨냥한 '곤충왕국3D'가 개봉한다. '곤충왕국3D'는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을 제작한 김진만PD사단이 준비한 곤충 다큐멘터리.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과 가족관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20일에는 한국산 3D 공포영화 '터널 3D', 돌아온 노익장 군단 '익스펜더블3'가 선보인다. '익스펜더블3'는 전편들에 이어 실베스터 스탤론, 제이슨 스타뎀, 안토니오 반데라스, 이연걸, 웨슬리 스나입스, 돌프 룬드그렌, 멜 깁슨, 해리슨 포드, 아놀드 슈왈제네거 등 왕년의 용사들이 뭉친 액션영화. 추억을 떠올리는 팬들이라면 볼 만하다.


21일에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두 편의 한국영화가 개봉한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코믹 스포츠영화 '족구왕'과 송새벽 강예원 주연 영화 '내 연애의 기억'. '족구왕'은 웃음 폭탄 주의보가 돌 정도로 유쾌한 에너지가 넘치는 영화며, '내 연애의 기억'은 로맨틱코미디로 시작해서 스릴러로 마무리하는 독특한 영화다. '남자사용설명서'를 재밌게 본 관객들이라면 비슷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8월 마지막 주에는 볼만한 외화들이 상당수 포진돼 있다.


27일에는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이 개봉한다. '브릭 맨션'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배우 폴 워커의 유작. 경찰도 군대도 잠입할 수 없는 위험지대인 브릭 맨션에 설치된 최악의 시한폭탄을 막으려 하는 경찰과 범죄자의 위험한 동행을 그린 액션 영화다.


폴 워커는 '브릭 맨션'에 형사 역할로 출연, 전매특기인 카체이싱은 물론 다양한 액션을 선보였다. '브릭 맨션'은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8일에는 미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닌자터틀'과 '인 투 더 스톰'이 개봉한다. '닌자터틀'은 유아용이란 편견이, '인 투 더 스톰'은 최악의 평가가 나오고 있는 미국 반응이 변수다.


통상 8월 마지막 주는 대목의 끝자락으로 쏠쏠하게 흥행하는 영화들이 나오곤 한다. 지난해에는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간'이 이즈음 개봉해 좋은 성과를 냈다. 8월 셋째 주말이 지나면 대작 영화들의 흥행세가 마무리되기 때문에 무주공산이 되는 이 시기를 노리는 영화들이 제법 많다.


과연 올해는 어떤 영화가 대목 끝자락을 잡을 수 있을지, 어떤 영화든 '명량' 돌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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