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민(45) 감독이 '명량'으로 감독상으로 수상한 후 소감이 눈길을 모은다.
김한민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명량'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 감독은 "제가 2007년에서 여기서 신입 감독상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감독은 "봉준호 감독이 '당신 앞으로 감독상 받을 꺼야'라고 말했었는데, 시상자가 됐다"며 봉준호 감독과 비화를 밝혔다. 이어 "명량은 어느 누구보다도 스태프들이 고생했다"며 스태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 감독은 또 "이 영화가한국영화에 기여하기를 누구보다도 기원했던 것을 감독인 제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명량'을 통해서 광화문에 딱딱한 동상으로 서 계시는 이순신 장군님을 지금 이 시대에 제대로 불러 내 대한민국 관객 여러분께 자긍심을 줘야한다는 개인적인 부담감이 컸다"며 "한국 영화를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영화가 꿈의 공장을 넘어서 현실을 치료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에서 감독으로서 영화를 만들 수 있어서 무한한 자긍심과 떨림을 갖는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한민 감독이 연출한 '명량'은 전국 1720만여 관객을 동원해 역대 흥행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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