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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헤르미온느 엠마 왓슨 "누드사진 유출 협박 당해"

발행:
김소연 기자
엠마 왓슨 / 사진=AFP/BBNews
엠마 왓슨 / 사진=AFP/BBNews


'해리 포터' 시리즈 헤르미온느로 유명한 엠마 왓슨이 누드 사진 유출 협박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엠마 왓슨은 지난 8일(현지 시각)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진행된 페이스북 라이브 Q&A에서 "지난해 9월 양성 평등에 대한 연설을 한 후 내 누드 사진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털어 놓았다.


엠마 왓슨은 "내 누드사진을 유출하겠다는 웹사이트도 생긴 것으로 안다"며 "누드 사진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건 가짜라고 생각했다. 대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내 생각엔 많은 남성들이 충격을 받았던 것 같다. 실제로 내 남동생은 굉장히 회가 났다"며 "그런데 난 아무렇지 않았다. 그저 모닝콜 정도로 생각했다"고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이건 단지 해프닝이었지만, 많은 여성들이 양성 평등에 대해 의견을 전하는 것에 대해 위협받고 있다"며 성의식에 대한 중요성을 전했다.


한편 엠마 왓슨은 2014년 7월 UN 양성평등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이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여성들의 사회 참여와 교육기회 확대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여성문제에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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