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스튜어트, 한국 오면서 '욱일승천기'? 의상 논란

발행:
김소연 기자
크리스틴 스튜어트/AFPBBNews=뉴스1
크리스틴 스튜어트/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공항 패션이 입방아에 올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일(현지시각)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출국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1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공항에서 찍힌 것으로 이날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2015년 샤넬 크루즈 컬렉션 참석을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사진 속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회색 비니와 선글라스, 아이보리색 스웨터와 검정색 스키니진을 입고 편안한 공항 패션을 선보였다. 하지만 스웨터 속에 레이어드 한 티셔츠가 문제가 됐다.


스웨터에 가려 있지만 흰색 티셔츠에는 욱일승천기로 보이는 붉은 문양 프린팅이 돼 있다. 다양한 각도에서 찍힌 사진을 보고 한국 네티즌들은 "일본 제국주의를 의미하는 의상을 입고 한국에 오냐"며 비판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몇몇 네티즌들은 "이스라엘이나 폴란드, 네덜란드에 나치기를 인용한 의상을 입고 갈 수 있겠냐"며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의상 선택을 꼬집기도 했다.


욱일승천기를 입은 행동에 대한 비판은 크리스틴 스튜어트에 앞서 여럿 있었다. 한국 인기 스타들도 욱일승천기로 비춰지는 의상 때문에 곤혹을 치루기도 했다. 때문에 4년 만에 한국을 찾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의상 논란에 "무지로도 보기 힘들다"는 날 선 비판도 여럿이다.


한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4일 서울 중구 을지로 DDP에서 열리는 2015년 샤넬 크루즈 컬렉션에 참석한다. 올 시즌 샤넬 아이웨어 모델로 발탁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샤넬 수석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패션쇼를 응원하기 위해 한국을 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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