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검사외전'을 통해 능글맞은 사기꾼으로 분한 강동원(35)이 "나이드니 뻔뻔해진다"며 웃음 지었다.
강동원은 오는 2월 3일 영화 '검사외전'(감독 이일형·제작 영화사월광 사나이픽쳐스)의 개봉을 앞두고 26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능청스러운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 역을 맡은 강동원은 "이런 캐릭터 처음이다. 이렇게 가벼운 캐릭터는 처음 들어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캐릭터에 갈증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다만 시나리오를 봤는데 재미있고 제 캐릭터가 너무 웃겼다. 해볼만하겠다 싶었다"고 출연을 결심했던 배경을 설명했다.
강동원은 이어 '본인에게도 그런 능글맞음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주 없지는 않다"고 답하며 "나이가 드니까 갈수록 그런 게 생기기도 한다. 약간 뻔뻔해지기도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검사외전'은 취조 중에 피의자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15년 형을 받은 다혈질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허세남발 사기꾼과 손을 잡고 벌이는 복수전을 담은 작품. 오는 2월 3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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