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유연석 "나쁜남자로 보일줄 몰랐다" 너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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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해어화' 유연석 / 사진=임성균 기자
'해어화' 유연석 / 사진=임성균 기자


영화 '해어화'의 배우 유연석(32)이 나쁜 남자로 보일 줄 몰랐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유연석은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제작 더 램프) 개봉을 앞두고 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유연석은 극중 한 여인을 사랑했으나 자신의 뮤즈가 된 다른 여인에게 빠져들고 만 작곡가 역할을 맡았다. 그는 '여자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는 평가에 "그렇게 나쁘게 보일 줄 몰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연석은 "혹자는 악역이라고 하는데, 물론 제가 악역을 맡아왔지만 악역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어느 순간 보니까 모든 캐릭터가 악역이 되어 있더라. 누구의 시선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모두가 악역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연석은 이어 "그게 맞는 것 같다. 어떤 시선에서 어떤 인물을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은 착한 사람이고 내 사람일 수 있고, 또 나쁜 사람일 수 있다"며 "어떤 편에서 바라보느냐의 차이인 것 같다. 결과적으로 각자의 입장에서는 다 절실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어화'는 1944년 일제 치하의 경성을 배경으로 가수가 되고 싶었던 두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유연석은 조선 민중을 위로하는 노래를 만들고 싶어 한 작곡가 김윤우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13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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