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한컷]라미란의 농익은 '아가씨', 고창석의 수더분한 '아저씨'

발행:
김미화 기자
라미란 고창석 / 사진=스타뉴스
라미란 고창석 / 사진=스타뉴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여기 김민희를 대신해 아가씨가 되고 싶은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베테랑 배우 라미란입니다.


라미란은 지난달 31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봉이 김선달' 제작발표회에 참석했습니다.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영화입니다. 라미란은 이번 영화에서 윤보살 역할을 맡아 코믹 연기를 선보입니다. 고창석은 12번 죽었다 살아나는 보원 역으로 나옵니다. 어느 영화 속에서든 본인이 맡은 역할을 200%를 해내는 배우들 인만큼 이번 영화 역시 기대를 모읍니다.


이날 라미란과 고창석은 뛰어난 콤비 입담을 자랑했습니다. 고창석은 라미란이 베드신을 찍었다고 말하며 "보통 영화에서 감독들이 '조금 더'라고 말하지만 우리 영화에서는 라미란씨가 더 벗겠다고 했다"라며 폭로했습니다. 그러자 라미란은 "베드신이 야하지는 않다. 다만 충격적이다"라고 맞장구를 치며 웃음을 안겼습니다.


/사진=영화 '아저씨', '아가씨' 스틸컷


또 라미란은 영화 '아가씨'를 언급하며 '아가씨'의 아가씨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본인도 김민희 만큼 잘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고창석은 라미란이 '아가씨'를 한다면 본인은 원빈을 대신해서 '아저씨'를 찍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머리카락이야 빡빡 밀라면 밀겠다"라고 말해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죠.


영화 촬영장에서부터 콤비로 활동 했던 두 사람이 서로의 입담을 맞춰주며 꺼낸 이야기에 분위기가 무르익었습니다. 본인들도, 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농담으로 생각하며 넘어갔죠.


/영화 '봉이 김선달' 스틸컷


그런데 말입니다, 생각해 보면 두 사람의 '아가씨'와 '아저씨'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 조각 같은 원빈의 '아저씨'에 익숙해져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고창석표 수더부한 '아저씨'도 색다를 것 같습니다. 매혹적인 김민희의 '아가씨' 대신 라미란표 농익은 '아가씨'도 꽤 괜찮을 것 같고요.


연기라면 흠잡을 데 없는 두 사람이니만큼, 그 어떤 역할도 본인의 모습으로 잘 녹여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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