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아역배우 김수안의 연기를 칭찬하며 "마치 30대 여배우 같다"라고 말했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나인트리 컨벤션 센터에서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은 "김수안이 맡은 석우의 딸 역할은 원래 시나리오상에서 아들 캐릭터였다. 김수안을 캐스팅 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따로 수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 감독은 "현장에서 김수안은 아역 배우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보통 일반 배우들과 똑같았다. 김수안이라는 배우가 11살로 알려져 있는데 그 속에 30대 여배우가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체를 밝혔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프로젝트다. 배우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 등이 출연한다. 7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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