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와의 이혼 소송과 관해 "아이들이 최우선이다"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브래드 피트는 20일(현지시각 기준) 미국 피플지를 통해 이혼 관련 성명을 발표했다.
브래드 피트는 "이번 일로 굉장히 슬퍼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이라며 "언론에 간곡히 부탁드린다. 아이들이 이 힘든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고 극복하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안젤리나 졸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 소송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졌다.
안젤리나 졸리의 법률대리인 로버트 오퍼 변호사는 "이혼은 가족의 건강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2005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촬영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를 만나면서 제니퍼 애니스톤과 이혼했다.
두 사람은 '브란젤리나'라 불리며 세계적인 커플로 주목을 받아왔다. 2014년 8월 정식으로 결혼해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캄보디아에서 아들 매덕스, 베트남에서 아들 팩스, 에티오피아에서 셋째 딸 자하라를 입양했다. 직접 낳은 샤일로, 쌍둥이 녹스와 비비엔까지 6명의 자녀를 슬하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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