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보검과 김유정의 인기는 젊은 세대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박보검과 김유정은 노인들이 손자·손녀 삼고 싶은 배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2016 서울노인영화제 측은 어르신들이 직접 선정한 이색 어워드를 발표했다.
2016 서울노인영화제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노인복지센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손자·손녀 삼고 싶은 배우와 기억하는 최고의 영화를 선정하는 이색설문조사를 펼쳤다.
그 결과, 어르신들이 손자·손녀 삼고 싶은 배우로 각각 박보검과 김유정이 선정됐다. 박보검과 김유정은 최근 KBS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완벽한 연기 호흡을 펼치며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노인 세대에게도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박보검은 성실한 청년의 이미지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라 이번 투표 결과가 더욱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7080 시절, 어르신들이 기억하는 최고의 한국영화는 '미워도 다시 한번'(감독 정소영), 외국영화는 '대부'(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가 선정됐다.
한편 2016 서울노인영화제는 노인감독에게는 삶과 세상에 대한 연륜을 소통하며 풍요로운 노년과 자아통합의 장이 되고, 청년감독에게는 노인과 노인문화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노인문화축제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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