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문정희(40)가 영화 개봉을 앞두고 광화문 촛불 집회에 참석한 소감을 전했다.
문정희는 5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 인터뷰를 가졌다.
문정희는 지난 3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나가 눈길을 모았다. 이날 문정희는 "뭔가 특별한 것이 아니다. 나는 전국에 모인 223만 명 중의 한 명이었다"라고 웃었다.
문정희는 "지금 흐름을 보고 뉴스를 보니까 그렇게 하게 됐다. 사실 그동안 한 번도 움직였던 적이 없다. 작은 촛불 하나로 힘을 보태는 것이 티가 나지 않아도 국민의 한사람으로, 그 마음으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정희는 "이 시점에 '판도라'가 개봉하는 것이 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이 있다"라며 "결국은 세월호 문제까지 간다. 세월호 사건은 지금까지 태어나서 본 것중에 가장 쇼크였다. 2014년 영화 찍을 때 그런 일이 일어나서 놀랐다. 꼭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그런 의미에서 절대 잊으면 안되고 퇴색되면 안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오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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