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한컷]"이병헌 때문에 힘들어"..송강호 재치만점 수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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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배우 송강호 /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송강호 /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송강호가 영화기자들이 뽑은 2016년 남우 주연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송강호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8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지난해 개봉한 영화 '밀정'으로 남자 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송강호는는 지난 2010년 '박쥐', 2014년 '변호인'에 이어 올해의 영화상에서 세 번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세 번이나 수상한 송강호는, 다른 수상자들에 비해 편안한 마음으로 재밌는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송강호는 "강호는 "이병헌씨가 사라지니까 드디어 기회가 오네요. 지난해 이병헌 씨 때문에 힘들었습니다"라고 웃었습니다.


이는 이병헌이 영화 '내부자들'로 지난해 모든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싹쓸이 한 것은 언급한 것입니다.


이어 송강호는 이날 여우주연상을 탄 손예진을 향해 "파트너가 바뀌니까 좋죠?"라고 농을 던지며 "웃자고 한 소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송강호 이병헌 / 사진=영화 '밀정' 스틸컷


송강호와 이병헌의 친분은 유명합니다. 두 사람은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함께 출연했고, 영화 '밀정'에는 이병헌이 특별출연해 두 사람이 신들린 연기 호흡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친분에서 비롯된 송강호의 자연스러운 유머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습니다.


송강호는 힘들었을지 몰라도, 송강호와 이병헌 같은 배우들의 연기를 계속해서 볼 수 있다는 것은 관객들에게는 큰 기쁨이자 재미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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