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우가 영화 '눈발'에서 염소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털어놨다.
지우는 23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눈발'의 언론시사회에서 극중 염소와 호흡한 것에 대해 "외로운 예주(극중 인물)에게 큰 힘이 되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염소가) 동물이라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이 있다"며 "어느 날 뿔을 보니 매번 달라져 있었다. 그게 컨디션에 따라 뿔 모양이 달라진다고 하더라"면서 염소의 눈치를 봐야 한 사연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극중 경상도 사투리를 소화한 것에 대해 "영화에서 튈 수 있을 것 같아 두렵기도 했다.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했다"며 "다행히 감독님이 고성출신이었다. 많이 배웠다. 또 함께 해준 배우들도 그 지역 출신이어서 도움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눈발'은 눈이 내리지 않는 마을로 온 소년 민식(박진영 분)이 마음이 얼어붙은 소녀 예주(지우 분)을 만나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3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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