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범자들', 상영금지가처분 결정 연기

발행:
이경호 기자
/사진제공=엣나인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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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범자들'(감독 최승호)의 상영금지가처분 결정이 연기됐다.


11일 오후 '공범자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화의 상영금지가처분 심리가 진행됐으나 결정이 연기됐다.


이날 법원은 MBC 전현직 임원 5명이 제기한 '공범자들'에 대한 영화상영금지가처분신청 결정을 연기했다. 재판부는 관련 내용에 대해 더 알아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추후 상영금지가처분 결정 기일은 미정이다.


'공범자들'은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과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우리를 속여왔는지 그 실체를 다뤘다.


이와 관련 MBC 법인과 '공범자들'에 등장하는 전 MBC 사장 김재철과 안광한, 현 MBC 사장 김장겸, 부사장 백종문, 시사제작 부국장 박상후 등 5명은 명예를 훼손하고, 초상권과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영화를 기획·연출한 최승호 감독(뉴스타파 앵커 겸 PD)과 제작사인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를 대상으로 지난 7월 31일 법원에 영화상영금지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들은 상영금지가처분신청서에 '최승호 감독은 2012년 문화방송 6개월 파업의 주동자 중 한 사람으로, 이로 말미암아 해고된 후 현재 대법원에서 해고의 효력을 다투고 있는데, 자신이 다니던 문화방송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비방활동을 해 왔으며, 영화 '공범자들' 제작도 그와 같은 비방활동의 일환'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아직 영화를 직접 보지는 않았다면서도, '공범자들'의 공식사이트와 스토리펀딩 페이지에서 언급된 내용을 볼 때 상당한 문제적 장면들이 포함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상영금지가처분을 신청한다고 했다.


'공범자들'의 상영금지가처분신청과 관련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등 영화 단체들이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공범자들'에 대한 상영금지가처분 신청 기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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